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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영화

[영화리뷰] Too big to fail (대마불사) - 2011 (금융 영화)

by harveylee88 2021.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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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금융 영화에 대해서 다뤄볼까 합니다.

경제/재테크 글을 작성하면서 여러가지 기관이나 매체를 통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제 관심사가 금융 쪽이다보니 과거에 있었던 일을 복기하거나 기억하면 앞으로의 미래에 발생할 일에 대해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해당 내용은 2008년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사태가 터지고 나서, 리먼브라더스가 파산하고 글로벌 경제위기가 촉발되는 과정을 실감나게 그리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는 워렌버핏과 벤 버냉키 FRB 의장도 등장합니다. 비슷한 인물을 섭외하여 영화를 촬영한 것 같아서 더욱 더 몰입감이 있었습니다. 

 

내용인즉슨, 미국의 많은 투자은행들이 모기지 채권을 가지고 신용파생상품을 판매하여 엄청난 거품을 만들어냈습니다. 

그 중에 리먼 브라더스는 모기지(부실 부동산) 채권을 모아 유동화시킨 신용파생상품인 부채담보부증권(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 CDO)을 통해서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었고 위험부담이 큰 상품을 높은 신용도로 둔갑시켜 팔았습니다. 이에 따라, AIG(American International Group) 보험회사는 이 CDO의 파산 위험을 보증한 Credit Default Swap(CDS)를 적극적으로 팔았습니다. CDS의 일정 수수료를 받고 금융사가 파산 위험을 보증한 것입니다.

 

그리고, 엄청난 버블이 발생한 상태에서 금리를 상승하게 되면서 (2005~2007년 사이, 금리를 인상시켰음) 이러한 부동산 채권들의 이자를 감당하지 못한 부실 채권들이 연쇄적으로 터지면서 모기지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리먼 브라더스가 파산하기 직전의 일련의 과정들과 예상하지 못하는 AIG 파산까지 이어지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안정화될줄 알았던 금융시장의 공포가 발생하여 엄청난 대기업이 망하는 위기까지 진행되자, 결국은 FRB와 미국 정부에서 자본을 투입하여 큰 기업을 살려냈습니다.

 

 

 

저는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투자 은행 하나의 파산을 통해서 시장의 공평함을 보여주려고 했으나 그에 따른 시장의 공포는 생각하지 못하였다가 큰 기업이 연쇄적으로 영향을 받는 상황이 발생하자 나라에서 직접 구제금융을 지원하여 살리는 것을 보면서 최근 우리나라를 떠올렸습니다. 

 

아시아나 항공이 파산위기에 직면하자 나라와 은행사에서 엄청난 자금 지원과 함께 대한항공과의 합병까지 진행하는 것을 보며 작은 기업은 죽더라도 큰 기업은 반드시 살려내려고 하는 것들이 같은 맥락이라는 것을요.

 

결국은 투자를 하는데 있어서도 대형&안정적인 기업에 투자해야 오래 살아남을 수 있고 위기가 오더라도 반드시 살려내려고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만약 금융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이 영화를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빅쇼트 포함)

 

영화 마지막 장면, Too big to f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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