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재테크] Harvey's Note 17 [포트폴리오에 대한 고찰-1]

안녕하세요! Harvey입니다.

 6월이 어느덧 지나가고 있네요. 날도 엄청 더워졌어요. 미리 구매해둔 이동식 에어컨 덕분에 그래도 방에서 시원하게 이번 여름을 잘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제 종목들을 둘러보면서 배당 중지/배당 삭감된 기업 중에서 더 큰 악재나 소식이 없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고 생각해보았습니다. 배당 투자자인 저는 주가가 떨어지는 것은 참을 수 있지만 배당 중지 및 배당 삭감은 솔직히 견디기가 어렵습니다. 그에 따라 해당 종목을 계속 가져갈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을 할 때가 많아요.

 

#1 Boeing / Ticker : BA (매수보유일 : 216일) // 배당 중지

<해당 기업의 관련 기사> 

1. 3~5년 동안 배당금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 : https://www.fool.com/investing/2020/04/27/boeing-ceo-to-investors-dont-expect-to-see-a-divid.aspx

Boeing CEO to Investors: Don't Expect to See a Dividend for "3-5 Years" | The Motley Fool

 

본인의 의견 : 보잉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하기 전, 2019년 11월부터 매수해서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바이러스 발발 이후에 B737-MAX 기술적인 문제로 인하여 주가가 하락한 상태에서 코로나까지 악재가 겹치면서 회복하기 힘든 수준까지 위기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기사를 읽고, 솔직히 장기 보유 자신이 없어졌습니다. 저는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배당만 지급된다면 충분히 버틸 수 있는 여력이 생깁니다. 배당받는 재미도 있구요. 2020년 한 해만이라면 충분히 기다려볼 만하겠지만 굳이 3~5년 동안 배당을 받지 않으면서 주가 오르기만 바라는 것에 대해 엄청난 기회비용을 날린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저는 보잉 주가가 그나마 좀 더 회복해서 원금 회수할 수 있는 수준이 오르면 과감하게 정리하고 현재 보유 중인 종목들에서 비중을 실을 생각입니다. (정리대상 1호)

 

#2 HSBC / Ticker : HSBC (매수보유일 : 174일) // 배당 중지

<해당 기업의 관련 기사 일부 발췌> 

본인의 의견 : 부실채권의 증가로 인한 우려 (올해 70억 달러에서 110억 달러 사이의 손실이 있을 것으로 예상)

HSBC는 2020년 연말에 배당 정책 재검토 예정. 현재 기대심리와 유동성 정책에 따른 미국 증시가 거의 대부분 회복한 가운데(나스닥은 이미 작년 대비 전고점 돌파, 다우지수 & S&P500 지수는 전고점 부근까지 회복) HSBC는 아직까지도 1996년 수준의 주가를 유지. 전저점에서 전혀 회복하지 못하고 있음. 원금 손실을 회복하거나 2020년까지 기다려보고 배당 중지가 연장될 경우 (정리대상 2호)로 선정하여 다른 종목에 편입할 예정입니다.

 또한, 우려되는 것은 HSBC가 중국의 홍콩 보안법을 지지한 것에 대해 미국 정부의 질타를 받은 상황이고, 홍콩이 현재 매우 불안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 또한 주가에 충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 Occidental Petroleum / Ticker : Oxy (매수보유일 : 181일) // 배당 삭감 86% -> 배당 추가 삭감.

<해당 기업의 관련 기사> 

Link : https://finance.yahoo.com/news/occidental-oxy-cut-dividend-again-135501752.html

Occidental (OXY) to Cut Dividend Again to Preserve Liquidity

본인의 의견 : 배당수익률이 8% 대에서 현재는 0.19%로 하락. 전저점 하락 때 추가 매수하였고 최근에는 주가가 올라서 원금회복은 가능하지만 현재 미국 셰일가스 업체로서 WTI 유가가 30불 후반대로 회복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주가도 충분히 회복할 것으로 생각은 했으나 생각보다 재무상태가 불안해 보입니다. (정리대상 3호)로 지정하여 지속적인 흐름을 볼 예정입니다.

 

4일 뒤에 6월 중간결산 글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