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재테크] 경제 공부는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까?

안녕하세요 여러분, Harvey입니다.

 

 많은 분들이 제가 어떻게 주식을 시작했고 무엇을 공부하게 되었으며 어쩌다 보니 경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 많이들 물어보십니다. 그래서 작은 도움을 드리고자 글을 작성해보겠습니다 :) 제 생각과 의견이 전적으로 옳다는 것은 아니며, 시작을 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되어드리기 위해서 제 경험담과 노하우를 작성합니다. 

 

1. 저의 돈 공부의 첫 시작은 가계부였습니다.

 

 잠깐 과거를 얘기하자면 스스로 돈을 벌면서 살아간 것이 대학 졸업 후 23살부터였기 때문에 대략 10년 정도의 직장 또는 사회생활을 했습니다. 누구나 마찬가지로 첫 월급은 부모님 드리기도 하고 몇 달은 흥청망청 써가면서 아무 생각 없이 살아갔습니다. 그러다가, 해가 거듭하면서 열심히 모은 돈을 가족 문제로 한꺼번에 날리게 되는 어려움을 겪었을 때, 그리고 엄청난 금액의 대출에 허덕이면서 원금과 이자를 감당하기 힘든 수준에 왔을 때, '이렇게 살면 미래가 보이지 않겠구나'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것을 느낀 때가 아마 29살 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스스로의 수입과 지출을 파악하게 되었고, 무엇이 필수 지출이며, 그 수입 안에서 어떻게 해야 절약할 수 있는 지 계산하기 시작하는 때가 첫 돈 공부의 시작이 된 것 같습니다. 아래는 제가 벌써 3년이 넘게 작성해오던 가계부 엑셀 리스트입니다.

 

Harvey 가계부 리스트

 월급(공백)란에 본인의 월급액을 작성하고, 각각의 필수 저축 & 필수 지출 & 추가 지출 항목을 따로 구분지어서

피치 못하게 나가는 고정 금액과 변동 금액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해진 금액 안에서 지출비와 저축 비를 따져가면서 자신이 얼마큼 매달 필수적으로 나가는지, 얼마나 쓸데없는 비용을 낭비하는지 본인을 아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2. 금리에 대해서 알고 따져봐라

 제가 신용 대출이 있었을 때, 우선 투자 및 저축보다는 대출(원금+이자)부터 갚아나갔습니다. 그 이유는 금리(이자율)에 대한 차이 때문입니다. 원금을 빨리 갚아나갈수록 추가적으로 지불해야하는 비용은 줄어듭니다.

 

예적금 금리 : 한국은행에서 정해진 기준 금리로 적용 → 1.25% 내외에서 적용함.

대출 금리 : 1금융권 3% 이상. 2금융권일 경우 훨씬 높아짐.

한국은행 기준금리 변동 추이

* 금리(이자율)란?

 금리란 원금에 지급되는 기간당 이자를 비율로 표시한 것으로, 같은 의미로 '이자율'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금리 부담이 크다'는 말에서 금리는 이자와 같은 의미로 사용되고 있고, '금리가 높다'고 말할 때는 금리가 이자율과 같은 의미로 사용된다. 이자의 크기는 기간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이자율을 표시할 때는 기간을 명시하게 되는데, 보통 1년을 기준으로 한다.

금리는 우리 생활에 다양한 영향을 준다. 금리가 내려가면 이자소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려워진다. 그러나 돈을 빌려서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자금조달 비용이 내려가기 때문에 환영을 받는다. 금리는 주식 가격이나 주택 가격에도 영향을 준다. 금리가 내려가면 자금 조달비용이 낮아지기 때문에 사람들은 주식이나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능력이 커진다. 이와 같이 금리는 경제활동과 물가에 영향을 주고 외국과의 금리 차이가 국가 간 자본이동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환율에도 영향을 준다.

 

* 이런 이유에서 저는 대출이 있었을 때, 다른 투자는 하지 않고 우선 대출부터 변제했습니다.

3.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공부를 하고 투자하자.

 제가 대출을 다 갚고나서 가장 먼저 한 것은 투자를 해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예금/적금에는 금리가 어차피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것을 뛰어넘는 시간 대비 효율을 생각했을 때 가장 친숙한 것은 주식이었습니다. 사실 제가 일반 주식투자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배당금 투자에 다다르기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1) 한 방을 위해서 비트코인을 시작해서 수십만 원 손해 봄.

2) 일반 국내 주식을 통해서 단타 치다가 수십만원 손해 봄.

3) 매일 투자한 주식에 몰입하여 쉬는 날에는 장시작 전부터 장 끝나기 전까지 수십 번이나 주가 체크함.

4) 올랐을 때 팔지 못하고 가지고 있다가 하락장에 두려워 손해보고 매도함.

 

지금 생각해보면 감정에 휘둘려서 엄청나게 멍청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 이런 것들이 욕심이나 일시적인 감정에 휘둘려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목표도 없이, 그 주식을 샀을 때 그 회사가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알지도 못한 채무작정 "돈을 벌고 싶다"라는 생각에 들어갔다가 모조리 손해보고 나왔습니다.

 

책을 통해서 어떻게 시작해야 하고 기본적으로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는 알고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투자를 진행하면서 감명 깊게 보았던 세 권의 책을 추천드립니다.

 

1) 워렌 버핏의 재무제표 파헤치기 - 전인구 저

2) 경제의 99%는 환율이다. - 백석현 저

3) 50대 사건으로 보는 돈의 역사 - 홍춘욱 저

4. 개인의 목표를 정하자

 배당주 투자의 저의 목표는 확고합니다.

 

(나의 목표)

* 1차 목표 : 월 5만원 추가 배당 받기

* 2차 목표 : 월 20만원 추가 배당 받기

* 3차 목표 : 월 100만원 추가 배당 받기

* 4차 목표 : 월 150만원 추가 배당 받기

* 5차 목표 : 월 200만원 추가 배당 받기 (종합소득세 내야함)

* 최종 목표 : 금융수입이 노동수입을 뛰어넘기

 

(나의 다짐) 

 - 금융/경제 공부하면서 IMF, Sub-prime 모기지 사태와 같은 금융 위기때 나의 자본을 현명하게 지키자.

 - 힘들게 번 돈을 지키는 방법을 배우자.

 - 미래를 항상 대비할 수 있는 지식을 얻자.

 - 기업 분석시, 적정 매수 선을 설정하자.

 - ** 많이 오르고 있는 주식에는 투자하지 말자**

 -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배당주 지속 투자하여 삶에서의 여유를 얻자.

5. 투자를 위해서는 작은 투자와 게임으로 돈이 도는 원리를 배우자

 여러분이 기본적으로 재무제표 및 경제 지표에 대해서 조금 공부를 했다면, 바로 실전투자를 하는 것을 권하지 않습니다. 모의투자나 작은 게임 등으로 돈이 도는 원리를 배우고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모의투자를 시작했던 App을 하나 소개드립니다. App store에서 steps 검색하셔서 모의투자도 해보면서 감을 익히시기 바랍니다. 1천만원의 가상 금액으로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저도 1~2달 시행해보고 실전 투자 금액 소액으로 시작했습니다)

 

* Steps : http://steps.plus/

STEPS, 모두가 바라던 참 쉬운 투자

6. 경제뉴스 및 관련 정보에 관심을 꾸준히 갖자

 실전 투자 전에 재무제표를 읽는 법을 익히고, 경제 뉴스를 꾸준히 보시면서 유튜브 등을 통해서 도움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종목 투자 권유와 같은 것에 휘둘리지 마시고, 지표를 읽는 법에 대해서만 배우시기 바랍니다. 환율에 대한 책을 권장드린 것은 환율을 어느 정도 알게 되면, 전 세계의 돈의 흐름과 전체적인 지표를 읽을 수 있는 거시경제를 배울 수 있는 좋은 배움이 됩니다.

 

모든 전세계 화폐와 돈들은 연관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전세계 금융 시장의 1%밖에 차지하지 않는 작은 나라입니다.

시야를 넓게 가지세요.

 

경제 지표나 재무제표를 읽는 법은 추후에 조금씩 작성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