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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투자생각

소소한 주식 이야기(옥시덴탈 페트롤리움 워런트, OXY/WS)

by harveylee88 2021.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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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 계좌에 고이 모셔두고 있는 옥시덴탈 페트롤리움 워런트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처음에 2019년도 11월쯤인가 주식을 시작했을 때, 옥시덴탈이라는 고배당주(정유주, 셰일가스 생산업체)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평단가가 39 USD 대인 가격에 매수했지요.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 11 USD까지 하락하여 (80% 하락) 일부 자금을 더 투입하여 평단가를 22.9불까지 낮췄었습니다. 그러나, 옥시덴탈이 2019년도에 아나다코라는 기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무리하게 자금을 끌어다 쓰는 바람에 많은 부채비율로 위험하다는 경고를 받아왔습니다. 거기에 몇 개월 만에 추가적으로 코로나라는 大악재까지 만나게 된 것이죠.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1905097760i

 

옥시덴탈, 쉐브론 제치고 아나다코 인수

옥시덴탈, 쉐브론 제치고 아나다코 인수, 심은지 기자, 국제

www.hankyung.com

옥시덴탈은 아래 보시는 것처럼 그 시기에 배당률 6~7%에 달하는 고배당을 주는 회사였습니다. 부채를 제외하면 주주들에게 큰 배당을 주고 있었죠. (주식을 시작할 때, 왜 그렇게 고배당주에 목메달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옥시덴탈 배당내역

2020년도 3월부터 -86% 배당 컷(이때, 쓴 글에서 고배당 투자에 대한 큰 후회감이 아직도 글에서 전해 지네요

, 그 당시의 글 : https://harveylee88.tistory.com/10)을 시작해서 연달아 다시 배당을 삭감해서 지금은 이 회사가 거의 배당이 없는 상황으로 오로지 부채를 상환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때 주주들이 옥시덴탈 주식을 너무나 많이 매각하여 워낙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주들에게 주식을 장기 보유하기 위한 대비책으로 아래 자료처럼 워런트 지급에 관한 내용을 6월 26일 발표하였고, 2020년 7월 6일 일자로 보통주 1주당 1/8 수준의 워런트(신주인수권)를 부여하며, 신주인수권의 기간은 7년 동안 유효하다고 공지했습니다. ※신주인수권은 가격이 아무리 높아도 1주에 22불에 살 수 있는 권리를 나타냅니다.

 

 

 

그러나, 장기간의 낮은 주가의 횡보를 견딜 수 있는 투자자가 얼마나 될까요? 심지어 배당도 주지 않는 종목을요.. 저는 결국 여러 번의 추가 매수를 진행하다가 결국 -40%인 상태로 손절을 결심했었습니다. 그때가 아마 8월 중순경 기술주가 끝도 없이 오르던 시절이었을 겁니다.

 

그렇게 90주의 옥시덴탈 주식을 들고 있던 저는 그 상황에 11주의 신주인수권을 받은 상태로 -40%의 손절을 결심하고 -757 USB(한화, -885,690 KRW) 종목을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어언 1년 3개월이 지난 이 시점에서 오랜만에 해당 종목을 검색해보니 벌써 32.94 USD까지 올라가 있더군요. 이제 32불짜리 1주를 22불에 살 수 있으니 이득이겠지만 그때, 손절한 금액대를 생각해보면 그냥 손실 그 자체입니다. 어쨌든 시간이 지나니 '이렇게 주가가 회복도 하는구나'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만기까지는 5년 정도가 남았네요. 목표주가 50불로 정해서 배당이 재개되고 정상으로 돌아온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심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소소하게 6개월에 한 번씩 들여다볼 수 있는 종목으로 저만의 옥시덴탈 주식 이야기였습니다. 

 

만약 목표가에 도달해서 제가 워런트를 정리하면 블로그 글로 한번 찾아뵙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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